토요타가 신형 캠리를 이전 모델과 동일한 가격에 판매한다. 신형 캠리는 사전계약 보름 만에 600여 대가 예약됐다.
한국토요타는 18일부터 '2015 올 뉴 스마트 캠리' 국내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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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요타 2015 올 뉴 스마트 캠리 |
신형 캠리는 2012년 출시한 캠리 7세대 모델의 부분변경 모델이다. 편의사항을 업그레이드하고 새로운 디자인을 적용했지만 가격은 이전 모델과 동일하다.
판매모델은 미국시장의 최상위 트림인 2.5 가솔린 XLE(3390만 원)와 2.5 하이브리드 XLE(4300만 원), V6 3.5 가솔린 XLE(4330만 원) 등 3종류다.
2.5 가솔린의 경우 2년 전과 가격은 같고 하이브리드는 가격을 낮췄다.
한국토요타 관계자는 “올 뉴 캠리는 완전 변경에 버금가지만 한국고객에게 경쟁력있는 가격을 제시하기 위해 가격을 인상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국내 판매 모델은 모두 미국 켄터키공장에서 생산된다. 범퍼, 바닥, 지붕 등 차체 전반에 새로운 부품이 적용됐다.
신형 캠리는 차체 길이가 4.5㎝ 늘었고 무게도 이전 모델보다 20~30㎏ 무거워졌다. 고장력 강판과 스폿 용접 확대로 차체 강성을 높였다. 전륜과 후륜의 서스펜션을 고쳐 핸들링 성능도 개선했다.
동력성능은 기존 모델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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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토요타 요시다 아키히사 사장 |
2.5 XLE의 경우 최고출력 181마력이고 복합연비는 L당 11.5㎞다.
하이브리드 모델은 전기모터와 내연기관을 합쳐 최고출력 203마력, 복합연비가 L당 16.4㎞다. 3.5 모델은 최고출력 277마력, 복합연비는 L당 10.4㎞다.
요시다 아키히사 한국도요타 사장은 “2015 올 뉴 스마트 캠리는 기존 디테일은 살리면서도 새로운 고객 요구를 적극적으로 반영해 고객 제일주의를 실천한 모델”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