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 지주회사가 SK디스커버리라는 이름으로 공식적으로 출범했다. 

SK케미칼은 1일 분할 기준으로 기존 SK케미칼을 SK디스커버리로 존속하고 신설되는 사업회사를 SK케미칼이라고 부르기로 했다. 
 
SK케미칼 지주사 'SK디스커버리' 출범, 대표에 최창원

▲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대표.


SK디스커버리는 자회사 관리와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에 집중하고 SK케미칼은 기존 화학사업과 제약사업의 경영 효율성을 높이는 데 주력한다.

SK디스커버리는 SK케미칼 사업회사뿐 아니라 SK건설, SK가스, SK신텍, SK플라즈마 등을 거느리게 된다. 

SK디스커버리의 대표는 최창원 SK케미칼 부회장이 맡는다. 

SK디스커버리 총괄에는 박찬중 SK케미칼 부문장이 선임됐다.

박 총괄은 “지주회사 출범을 통해 사업 전문성을 높이고 경영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변화된 체제의 빠른 안착을 통해 사업을 고도화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SK디스커버리는 6월 이사회 승인 후 10월 주주총회를 거쳐 지주회사와 사업회사의 분할을 의결했다. 지주회사와 사업회사의 분할비율은 48대 52다. 

SK케미칼 주식은 11월29일에 거래가 정지됐는데 이번 분할 후 2018년 1월5일에 SK디스커버리와 SK케미칼로 각각 변경상장 및 재상장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주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