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해외에서 데이터를 나눠 쓸 수 있는 로밍요금제를 선보였다.
KT는 해외에서 최대 3명까지 데이터를 나눠 쓸 수 있는 ‘데이터로밍 기가팩 쉐어링’ 요금제를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 인천국제공항에서 KT 모델들이 ‘데이터로밍 기가팩 쉐어링’을 소개를 하고 있다. |
데이터로밍 기가팩은 아시아를 비롯한 유럽, 미국, 오세아니아 등 주요 국가를 여행할 때 현지 유심(USIM)을 사용하는 고객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출시한 로밍요금제다.
유심을 갈아 끼우지 않고 한국에서 사용하던 번호 그대로 지정된 용량만큼 데이터로밍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다.
이번에 출시한 상품은 데이터로밍 기가팩 쉐어링 아시아(4G)와 데이터로밍 기가팩 쉐어링 유럽/북미(3GB) 2종류다.
데이터로밍 기가팩 쉐어링 아시아((4G)는 7일 동안 4GB의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고 유럽/북미(3GB)는 28일 동안 3GB의 데이터가 제공된다. 가격은 5만5천 원으로 동일하다.
이 서비스는 KT 고객 최대 3명까지 데이터를 함께 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포켓와이파이’나 ‘테더링’으로 데이터를 함께 쓸 때 일정 거리 안에 있어야 하는 것과 달리 멀리 떨어져 있어도 데이터를 나눠 쓸 수 있다.
임채환 KT 무선서비스담당 상무는 “해외에서 대용량 데이터를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도록 요금제를 개편했다”며 “해외로밍을 안심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지속해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