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의 화산 분화로 발이 묶였던 여행객 일부가 귀국했다.
1일 여행업계에 따르면 발리 여행객들은 11월30일 오후 인도네시아 수라바야공항에서 아시아나항공 전세기편에 탑승해 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에서 내렸다.
▲ 인도네시아 발리섬 북동쪽 아궁 화산 폭발로 발이 묶였던 여행객들이 대한항공 전세기를 타고 발리 국제공항을 출발해 30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하고 있다. <뉴시스> |
이에 앞서 30일 오전에 떠났던 대한항공 특별기편도 같은 날 오후 9시경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아시아나항공 전세기편의 탑승객은 270여 명이었고 대한항공 특별기편의 탑승객은 170여 명으로 발리에서 돌아온 한국인 여행객은 약 440명인 것으로 추산된다.
귀국한 여행객에 따르면 남아 있는 여행객은 300명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1일 대한항공과 가루다항공은 정규항공편을 띄워 500여 명 이상 수용할 수 있어 외교부는 남은 여행객들도 추가 귀국할 것으로 보고 있다.
발리 공항은 27일 화산재와 연기의 영향으로 사흘 동안 폐쇄됐다가 30일부터 주간 시간에 한해 운영을 재개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주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