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호 기자 sangho@businesspost.co.kr2017-11-30 18:5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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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ICT가 스마트에너지 사업 등에서 경쟁력을 바탕으로 내년에도 실적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30일 “포스코는 그룹 안팎에서 경쟁력을 입증받아 실적이 점진적으로 늘어날 것”이라며 “스마트팩토리, 전기차 충전인프라사업 등도 장기적으로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바라봤다.
▲ 최두환 포스코ICT 사장.
포스코ICT는 4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2782억 원, 영업이익 232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6년 4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14.2%, 영업이익은 4.5% 늘어나는 것이다.
최 연구원은 “포스코ICT가 4분기에 계절적 성수기를 맞고 그룹 안팎에서 수주를 늘리면서 영업이익이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포스코ICT는 2018년에도 실적 개선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최 연구원은 “2018년 영업이익은 두 자릿수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데 포스코가 스마트팩토리 투자를 늘리면서 포스코ICT가 스마트에너지와 사회간접자본부문에서 수익성을 개선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라며 “전기차 충전인프라사업에서도 파트너십과 사업 모델을 늘리면서 규모의 경제를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스코ICT는 포스코와 스마트팩토리사업에서 시너지를 내는 한편 외부 거래도 늘리고 있다.
올해 들어 세 분기 누적 기준으로 포스코와 거래로 낸 매출은 2016년 같은 기간보다 25.6% 늘었다. 이 기간에 외부에서 IT와 관련해 수주한 금액도 63.3% 증가했다.
최 연구원은 “포스코ICT는 포스코그룹 내에서 비중이 늘어나고 있고 외부 경쟁력도 입증한 것”이라며 “전기차 수요가 늘어나면서 전기차 충전인프라사업이 포스코ICT의 장기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