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은행이 LG유플러스와 함께 모바일은행 ‘썸뱅크’에 통신관련 서비스를 더한다.
부산은행은 모바일은행 ‘썸뱅크’의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LG유플러스와 ‘금융-통신 융합서비스 제휴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2일 밝혔다.
부산은행은 작년 3월에 롯데그룹의 유통망과 금융서비스를 연계해 금융과 유통이 융합된 모바일금융서비스 ‘썸뱅크’를 만들었다. 롯데마트와 롯데백화점 포인트를 썸뱅크에서 현금화하는 등의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부산은행은 LG유플러스와 예금에 LG유플러스의 디지털콘텐츠를 결합한 ‘썸플러스(SUM-PLUS)정기예금’을 만들었다. 이용자는 썸플러스정기예금의 이자를 데이터상품권이나 디지털콘텐츠 이용권으로 바꿀 수 있다.
썸뱅크는 생활금융서비스도 제공한다. 썸뱅크를 매개로 롯데포인트나 롯데카드로 LG유플러스통신료를 납부하고 LG유플러스의 콘텐츠를 살 수 있다.
썸뱅크는 LG유플러스 고객 중 ‘My Sum 정기예금’에 가입한 사람에게 금리를 우대해준다. 기존 우대금리보다 0.1% 더 높은 2.3% 금리까지 제공한다. 대출상품의 경우에는 최대 0.1% 금리를 감면한다.
부산은행은 이번 제휴를 계기로 LG유플러스와 사업공동연구를 하고 빅테이터를 활용한 신용평가모형인 LG유플러스텔코스코어를 적용해 금융상품을 공동개발하며 공동마케팅을 실시한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