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이 일본 태양광 발전시장에 투자한다.
신한금융지주는 14일 일본 태양광 발전에 투자하는 2천억 원 규모의 ‘신한BNPP 일본 태양광펀드'에 대한 투자계약 서명식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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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동우 신한금융지주 회장 |
이 펀드는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이 운용을 맡고 신한은행과 신한생명을 포함해 한화생명 삼성생명 NH생명 흥국생명 등이 투자자로 참여했다.
이 펀드는 블라인드펀드의 방식인데 투자대상을 정해 놓고 투자자금을 모집하는 기존의 펀드와 달리 우선 펀드를 설정하고 좋은 투자대상이 확보되면 투자에 나선다.
일본은 2011년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안정적 전력공급을 위해 신재생 에너지의 비중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전력정책을 펼치고 있다.
이에 따라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도 SB에너지를 출범해 지금까지 일본에 태양광발전소 10개를 세우는 등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신한금융은 "일본은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신재생 에너지 비중을 확대하면서 20년 동안 고정된 가격으로 발전 매입단가를 보장하는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고 성공 가능성을 높이 평가했다.
신한금융은 "이번 펀드투자가 국내 금융시장에서 벗어나 해외에서 투·융자복합 모델로 나아가는 창조적 금융의 벤치마킹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민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