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문순 강원도지사와 유재영 코레일 사장직무대행이 21일 평창올림픽 성공개최 및 경강선 철도이용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고 있다. <코레일> |
KTX를 통해 서울에서 강릉이 가까워진다. 올해 말 서울에서 강릉까지 경강선 KTX가 개통되면 두시간 이내에 동해안에 닿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12월 개통예정인 서울~강릉 KTX 운행계획을 21일 확정했다.
또 성공적 평창동계올림픽 지원을 위해 조직위원회와 수 차례 협의·조정을 거쳐 올림픽기간의 KTX 열차운행계획도 수립했다.
그동안 수도권에서 강원권 및 동해안으로 가려면 승용차와 버스로 3시간, 일반열차는 6시간 이상 걸려 여행과 관광에 어려움이 많았다. 서울~강릉 KTX가 개통되면 수도권에서 동해안까지 KTX를 타고 단숨에 갈 수 있다.
운행계획에 따르면 KTX는 편도 기준으로 주중 18회, 주말 26회를 운행한다. 서울역에서 강릉까지 최단 114분, 청량리역에서 강릉은 86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주중에는 서울역에서 10회, 청량리역에서 8회 출발하고 주말에는 서울역 10회, 청량리역 16회 출발한다. 청량리역은 모든 강릉행 KTX 열차 이용이 가능한 중심역으로 앞으로 허브 역할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또 7호선과 경춘선 환승 등 이용객 편의를 위해 상봉역에도 주중 9회, 주말 13회 KTX가 정차한다.
출발시간은 이용객이 쉽게 알 수 있도록 서울역은 매시 01분, 청량리역은 매시 22분, 강릉역은 매시 30분에 출발한다.
평창올림픽이 열리는 2월 한 달 동안은 주중 주말 구분없이 편도 기준 51회 KTX가 운행한다. 인천공항(T2) 16회, 서울역 10회, 청량리역 10회, 상봉역 15회 등이다.
해외 방문객 출도착이 집중되는 2월1~9일, 25~28일에는 인천공항에서 진부까지 무정차 KTX를 8회 운행해 해외 방문객에게 최상의 이동 서비스를 제공한다.
해외 방문객 입국이 시작되는 1월26~31일과 패럴림픽 기간인 3월1~22일에는 주중 주말 구분없이 평시 대비 인천공항~강릉 열차를 4회 추가하기로 했다.
운임은 인천공항~강릉은 4만700원, 서울~강릉은 2만7600원, 청량리~강릉은 2만6천 원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