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X’의 예약판매가 시작됐다.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이통3사는 17일 오전 9시부터 유통점과 공식 온라인몰에서 아이폰X 에약판매를 시작한다. 23일까지 예약을 받고 24일 정식으로 출시된다.
아이폰X 64기가바이트(GB)와 256GB 2가지 버전이 있다. 출고가는 용량에 따라 64GB 모델이 136만700원, 256GB 모델이 155만7600원이다.
색상은 스페이스그레이와 실버 2가지다. 스페이스그레이는 검은색, 실버는 흰색에 가깝다.
아이폰X를 저렴하게 구매하려면 지원금보다 25% 요금할인을 받는 것이 더 유리하다. 요금할인액이 지원금보다 5배가량 많기 때문이다.
요금할인 금액은 24개월 약정을 기준으로 할 때 11만 원대 요금제가 66만 원, 6만 원대 요금제가 39만5천 원, 3만2천 원대 요금제가 19만7천 원이다.
아이폰8 구매자의 요금할인 가입률은 100%에 가까웠는데 아이폰X 구매자의 요금할인 가입률도 비슷할 것으로 업계는 바라보고 있다.
이통3사의 아이폰X 지원금은 최대 12만 원대다.
가장 비싼 요금제(11만 원)를 이용할 경우 SK텔레콤은 12만2천 원, KT는 11만5천 원, LG유플러스는 11만8천 원의 지원금을 준다.
6만 원대 요금제 지원금을 살펴보면 LG유플러스는 7만1천 원, KT는 7만 원, SK텔레콤은 6만9천 원의 지원금을 준다.
3만 원대 요금제 지원금을 보면 LG유플러스는 3만6천 원, KT는 3만5천 원, SK텔레콤은 3만4천 원의 지원금을 제공한다.
이통3사는 지원금 상한제 폐지에도 불구하고 적은 금액의 지원금을 책정했다. 제조사와 이통사가 지원금을 함께 부담하는 구조에서 삼성전자와 LG전자 등과 달리 애플은 국내시장에 별도의 지원금을 지급하지 않기 때문이다.
아이폰X는 아이폰 시리즈 최초로 올레드 화면과 3차원 스캔을 활용한 안면인식 기능 ‘페이스ID’를 포함한 제품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주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