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명숙 게임물관리위원회 위원장이 문재인 정부의 인사를 ‘게임농단’의 기둥으로 지목해 파장이 일고 있다.
전병헌 청와대 정무수석은 31일 보도자료를 통해 “오늘 새벽 국회 교문위에서 나온 여명숙 게임위 위원장 발언은 모두 허위”라고 밝혔다.
여 위원장은 이날 새벽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종합국감에서 국내 게임산업계에 게임농단 세력이 존재한다며 전 수석을 비롯해 친척인 윤문용 전 비서관, 게임언론사인 데일리게임과 데일리e스포츠, 김정태 동양대 교수 등을 지목했다.
여 위원장은 전 수석이 의원 시절 발의한 자체등급분류법이 제대로 보완되지 않아 결제한도 폐지와 확률형 아이템 등의 논란을 낳았다고 주장했다.
여 위원장은 논란이 일어나자 “상당한 근거에 기반해 발언하는 것”이라고 물러나지 않았다.
국회 교문위는 11월10일 확인감사까지 사실파악을 문화체육관광부에 주문했다.
전 수석은 이와 관련해 윤 전 비서관(현 녹색소비자연대 정책국장)과 친인척 관계가 아니며 정태 교수와 일면식이 없다고 해명했다.
전 수석은 “사실무근인 음해와 심각한 명예훼손으로 국정감사를 혼란시킨 당사자에 모든 민형사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 전 비서관도 확률형 아이템 규제를 막고 농단을 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김 교수는 SNS에서 “제가 게임농단 4대기둥이라는데 전병헌 수석을 만난 적도 없다”고 해명했다.
문재인 정부 들어 게임업계는 규제에 가로막혀 있던 ‘잃어버린 10년’을 만회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
e스포츠협회장을 지낸 전병헌 수석을 비롯해 장병규 블루홀 의장의 4차산업혁명위원장 임명 등 '게임친화적' 인물들의 전진배치가 두드러지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여 위원장의 발언에 게임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자칫하면 게임업계 중흥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여 위원장은 지난해 말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 청문회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지시로 문화창조융합본부장에서 해임당했다고 폭로했다. 또 게임업계에서 일하면서 차은택 전 창조경제추진단장이 문화산업을 좌지우지하고 있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
전병헌 청와대 정무수석은 31일 보도자료를 통해 “오늘 새벽 국회 교문위에서 나온 여명숙 게임위 위원장 발언은 모두 허위”라고 밝혔다.

▲ 여명숙 게임물관리위원회 위원장.
여 위원장은 이날 새벽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종합국감에서 국내 게임산업계에 게임농단 세력이 존재한다며 전 수석을 비롯해 친척인 윤문용 전 비서관, 게임언론사인 데일리게임과 데일리e스포츠, 김정태 동양대 교수 등을 지목했다.
여 위원장은 전 수석이 의원 시절 발의한 자체등급분류법이 제대로 보완되지 않아 결제한도 폐지와 확률형 아이템 등의 논란을 낳았다고 주장했다.
여 위원장은 논란이 일어나자 “상당한 근거에 기반해 발언하는 것”이라고 물러나지 않았다.
국회 교문위는 11월10일 확인감사까지 사실파악을 문화체육관광부에 주문했다.
전 수석은 이와 관련해 윤 전 비서관(현 녹색소비자연대 정책국장)과 친인척 관계가 아니며 정태 교수와 일면식이 없다고 해명했다.
전 수석은 “사실무근인 음해와 심각한 명예훼손으로 국정감사를 혼란시킨 당사자에 모든 민형사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 전 비서관도 확률형 아이템 규제를 막고 농단을 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김 교수는 SNS에서 “제가 게임농단 4대기둥이라는데 전병헌 수석을 만난 적도 없다”고 해명했다.
문재인 정부 들어 게임업계는 규제에 가로막혀 있던 ‘잃어버린 10년’을 만회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
e스포츠협회장을 지낸 전병헌 수석을 비롯해 장병규 블루홀 의장의 4차산업혁명위원장 임명 등 '게임친화적' 인물들의 전진배치가 두드러지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여 위원장의 발언에 게임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자칫하면 게임업계 중흥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여 위원장은 지난해 말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 청문회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지시로 문화창조융합본부장에서 해임당했다고 폭로했다. 또 게임업계에서 일하면서 차은택 전 창조경제추진단장이 문화산업을 좌지우지하고 있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