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규 NH투자증권 사장이 투자금융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미국에서 글로벌 인재채용을 직접 지휘한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11일 “김원규 사장이 12~17일 미국을 방문해 신입 채용을 실시한다”며 “인사와 투자금융, 해외트레이딩 부문의 임원들도 함께 갈 것”이라고 밝혔다.
NH투자증권은 해외전문인력 채용을 위한 서류전형을 9월 마무리했다.
이번에 김 사장이 직접 면접전형을 주관할 것으로 보인다.
김 사장은 경영전문대학원(MBA) 출신을 중심으로 인재를 확보해 투자금융사업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NH투자증권은 10월 초대형 금융투자사업자 인가를 기다리고 있다. 금융당국으로부터 받았던 사업 관련 제재수위가 미래에셋대우 등 다른 증권사에 비해 높지 않기 때문에 NH투자증권이 인가를 받는 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금융권에서는 보고 있다.
김 사장은 최근 초대형 금융투자사업자 준비업무를 담당하던 태스크포스(TF)팀을 확대개편해 전략투자운용부를 만들기도 했다.
해외트레이딩사업을 위한 인재도 채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출장에 조규상 트레이딩사업부 대표도 동행한다.
김 사장은 저금리 기조에서 수익을 늘리기 위해 신흥국 채권투자 등 해외트레이딩사업에 힘을 싣고 있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김 사장이 미국 출장을 통해 인재채용을 실시할 뿐 아니라 해외 고객사를 방문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용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