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에 본사를 둔 유럽 2위 호텔체인 루브르호텔그룹이 국내에 진출한다.
루브르호텔그룹은 부동산개발 및 부동산 자산운용전문기업인 랜드마크씨앤디와 국내 호텔체인사업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
|
|
▲ 루브르호텔그룹 국제호텔개발 총괄 담당 사우라브차블라 이사(오른쪽)가 랜드마크씨앤디 김민수 대표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
루브르호텔그룹은 내년 1월부터 서울을 비롯해 제주, 경주 등 국내 주요 관광지에서 호텔사업을 본격적으로 펼친다.
사우라브 차블라 루브르호텔그룹 국제호텔개발 총괄 이사는 “한국은 중국 등 이웃 국가들에서 유입되는 여행객은 물론이고 비즈니스를 기반으로 한 관광수요가 매년 큰 폭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성장 잠재력이 큰 매력적 시장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민수 랜드마크씨앤디 대표는 “루브르호텔그룹은 국내에서 생소하지만 세계적으로 명성높은 호텔그룹”이라며 “루브르호텔그룹의 성공적 안착을 위해 힘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루브르호텔그룹은 유럽 최대 호텔체인인 아코르그룹 다음으로 유럽에서 규모가 큰 글로벌 호텔체인이다.
현재 세계 50개국에서 1만9천여 명의 직원을 두고 1200여 개의 호텔과 9만 개가 넘는 객실을 운영하고 있다.
루브르호텔그룹은 스마트폰 예약 애플리케이션을 일찌감치 도입했으며 유럽호텔로 처음으로 온라인 체크인 및 체크아웃 서비스를 선보였다.
루브르호텔그룹은 로얄튤립, 골든튤립, 골든튤립에센셜, 키리야드, 컴파닐, 프리미에르 클라세 등 6개의 호텔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이 가운데 3~5성급인 로얄튤립, 골든튤립, 골든튤립에센셜 브랜드가 먼저 국내상륙한다. 특히 4성급 호텔인 골든튤립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골든튤립은 디럭스룸, 이그제큐티브룸, 스위트룸, 프레지덴셜 스위트룸까지 면적에 따라 4종류의 객실로 세분화되어 있다.
직영을 제외한 프랜차이즈와 위탁운영의 형태로 들어오며 랜드마크씨앤디는 이를 독점적으로 맡는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