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중공업이 자회사 일승 지분매각을 놓고 세진중공업을 예비인수자로 선정했다.
STX중공업은 28일 “100% 자회사인 일승 매각과 관련해 세진중공업과 조건부 매각계약을 맺었다”며 “스토킹호스 방식으로 조건부 공개경쟁입찰을 거쳐 최종인수자를 선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토킹호스란 예비인수자를 수의계약으로 미리 찾아놓은 뒤 공개경쟁입찰을 실시해 가장 유리한 조건의 인수자를 최종 결정하는 것을 말한다. 경쟁입찰이 무산되더라도 예비인수자에게 우선매수권을 부여할 수 있어 이른바 ‘실패하지 않는 인수합병 방식’으로 종종 사용된다.
일승은 조선기자재를 제조하고 판매하는 회사인데 현재 장부가액은 50억 원 수준인 것으로 평가된다.
STX중공업은 현재 매각절차를 밟고 있어 일승을 먼저 매각해 몸값을 낮춰 인수자의 부담을 줄이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STX중공업 본입찰은 10월13일 진행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
STX중공업은 28일 “100% 자회사인 일승 매각과 관련해 세진중공업과 조건부 매각계약을 맺었다”며 “스토킹호스 방식으로 조건부 공개경쟁입찰을 거쳐 최종인수자를 선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 정태화 STX중공업 사장.
스토킹호스란 예비인수자를 수의계약으로 미리 찾아놓은 뒤 공개경쟁입찰을 실시해 가장 유리한 조건의 인수자를 최종 결정하는 것을 말한다. 경쟁입찰이 무산되더라도 예비인수자에게 우선매수권을 부여할 수 있어 이른바 ‘실패하지 않는 인수합병 방식’으로 종종 사용된다.
일승은 조선기자재를 제조하고 판매하는 회사인데 현재 장부가액은 50억 원 수준인 것으로 평가된다.
STX중공업은 현재 매각절차를 밟고 있어 일승을 먼저 매각해 몸값을 낮춰 인수자의 부담을 줄이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STX중공업 본입찰은 10월13일 진행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