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조종사노조가 추석연휴에 파업할지를 28일 결정한다.
이규남 대한항공 조종사노조 위원장은 27일 “추석연휴 파업을 놓고 조합원 의견을 수렴하는 설문조사를 마무리했다”며 “28일 파업 여부를 최종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협상을 진행할 것을 회사에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지만 회사는 협상에 나서지 않고 있다”며 “27일도 회사에 협상할 것을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종사노조는 추석연휴 가운데 10월1일부터 10월7일까지 일주일동안 파업할 것을 예고하면서 사측을 압박하고 있다.
조종사노조가 파업을 예고한 데 대응해 대한항공은 화물기 인력을 여객기에 편성하는 등의 방식으로 조종사노조가 파업하더라도 여객기 항공편을 정상 운항할 방침을 세웠다.
대한항공은 조종사노조가 파업할 경우 화물기 항공편 31편을 결항한다.
조종사노조가 파업하더라도 회사에 입힐 수 있는 타격이 미미한 만큼 실효성이 없는 것 아니냐는 말도 일각에서 나온다.
이 위원장은 “필수공익사업장으로 지정된 만큼 파업으로 회사에 타격을 입힐 수 없다는 점은 애초 인식하고 있다”며 “노조 입장과 회사의 문제를 대중에 알리는 것을 파업의 목적으로 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위원장은 “필수공익사업장 지정제도로 조종사들이 노동권을 전혀 보장받지 못하고 있다”며 “필수공익사업장 지정을 놓고 헌법소원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대한항공은 조종사노조와 2015년부터 2017년까지 임금과 단체협상을 놓고 갈등을 겪고 있다.
조종사노조는 2015년과 2016년 임금을 각각 4%와 7% 인상하고 퇴직수당을 해마다 1%씩 누적해 계산할 것 등을 요구하고 있다.
사측은 2015년과 2016년 임금을 각각 1.9%와 3.2% 올리고 보안수당을 5천 원 인상하며 복리후생을 강화하는 방안을 내놓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경훈 기자]
이규남 대한항공 조종사노조 위원장은 27일 “추석연휴 파업을 놓고 조합원 의견을 수렴하는 설문조사를 마무리했다”며 “28일 파업 여부를 최종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 이규남 대한항공조종사노조 위원장.
이 위원장은 “협상을 진행할 것을 회사에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지만 회사는 협상에 나서지 않고 있다”며 “27일도 회사에 협상할 것을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종사노조는 추석연휴 가운데 10월1일부터 10월7일까지 일주일동안 파업할 것을 예고하면서 사측을 압박하고 있다.
조종사노조가 파업을 예고한 데 대응해 대한항공은 화물기 인력을 여객기에 편성하는 등의 방식으로 조종사노조가 파업하더라도 여객기 항공편을 정상 운항할 방침을 세웠다.
대한항공은 조종사노조가 파업할 경우 화물기 항공편 31편을 결항한다.
조종사노조가 파업하더라도 회사에 입힐 수 있는 타격이 미미한 만큼 실효성이 없는 것 아니냐는 말도 일각에서 나온다.
이 위원장은 “필수공익사업장으로 지정된 만큼 파업으로 회사에 타격을 입힐 수 없다는 점은 애초 인식하고 있다”며 “노조 입장과 회사의 문제를 대중에 알리는 것을 파업의 목적으로 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위원장은 “필수공익사업장 지정제도로 조종사들이 노동권을 전혀 보장받지 못하고 있다”며 “필수공익사업장 지정을 놓고 헌법소원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대한항공은 조종사노조와 2015년부터 2017년까지 임금과 단체협상을 놓고 갈등을 겪고 있다.
조종사노조는 2015년과 2016년 임금을 각각 4%와 7% 인상하고 퇴직수당을 해마다 1%씩 누적해 계산할 것 등을 요구하고 있다.
사측은 2015년과 2016년 임금을 각각 1.9%와 3.2% 올리고 보안수당을 5천 원 인상하며 복리후생을 강화하는 방안을 내놓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경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