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김영란법 시행 1년, 기업 접대비 줄었지만 매출은 늘어

임주연 기자 june@businesspost.co.kr 2017-09-27 09:41:0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청탁금지법(김영란법)이 시행된 후 기업들의 접대비가 줄고 매출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27일 기업 평가사이트 CEO스코어에 따르면 국내 기업 139곳을 조사한 결과 상반기 접대비는 모두 970억 원으로 집계됐다. 
 
김영란법 시행 1년, 기업 접대비 줄었지만 매출은 늘어
▲ 김영란 전 국민권익위원장.

청탁금지법이 시행 전인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해 15.1% 줄었다. 

조사기업 가운데 접대비가 줄어든 곳은 전체의 73.4%인 102개 기업이다. 

유한양행은 접대비가 81.4% 줄었고 엔씨소프트는 74%, 대웅제약은 73.5% 감소했다.

뒤이어 하림, 한신공영, LIG넥스원, 신세계인터내셔날, KTcs, 한양, 금호산업, 롯데쇼핑, GS홈쇼핑, 대유에이텍, 네이버, 동두천드림파워, 한국씨티은행, 삼호, 삼천리, 현대케피코, 태광산업도 감소율이 높았다. 

업종별로 접대비 감소폭을 살펴보면 제약업종은 51.2%, 조선·기계·설비업 38.4%, 서비스업 29.9%, 유통업 25.1%, 자동차·부품업 20.3%로 조사됐다. 

반면 접대비가 늘어난 기업은 37곳이다. 

미래에셋코리아는 올해 상반기에 지난해보다 94.6%나 접대비를 더 썼다. IT·전기·전자는 11.7%, 상사는 11.0%, 여신금융은 3.6% 등 3개 업종에서도 접대비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기업들의 올해 상반기 매출을 살펴보면 지난해 상반기보다 13조3656억 원(6.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CEO스코어는 국내에서 매출기준으로 500위 안에 든 기업 가운데 접대비를 분리공시한 139곳을 골라 이번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 삼성전자와 현대차, 한국전력, LG전자, 포스코, SK이노베이션, 삼성생명 등은 접대비를 공시하지 않아 빠졌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주연 기자]

최신기사

영화 '소방관' 새롭게 1위 자리 등극, OTT '열혈사제2' 3주 연속 1위 사수
삼성전자 구글 XR기기 출시 "애플에도 긍정적" 평가, '비전프로' 발전 자극
[인터뷰] 씨렌즈센터 배영 "사외이사 평판조회는 필수, 잘못된 영입은 기업에 치명적 리..
인텔 18A 미세공정 기술은 '최후의 보루', 실패하면 파운드리 매각 가능성
카도카와 직원들 소니 인수로 대표 교체 원해, 소니도 인수설 공식 인정
NH투자 "씨에스윈드, 해상풍력 프로젝트 축소에도 풍력타워 매출은 호조"
SK텔레콤, AI 영상분석 스타트업 '트웰브랩스'에 300만 달러 투자
NH투자 "다음주 코스피 2400~2550, 화장품 반도체 제약바이오 주목"
NH투자 "F&F 4분기 실적 기대 부합, 중국 사업 회복과 기온 급감 영향"
하나증권 "농심 해외법인 매출 성장 본격화, 내년 수출 5천억 돌파 전망"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