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 회장이 대한민국이라는 브랜드 가치를 올리기 위해 북핵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허 회장은 26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북핵문제, 어떻게 풀어야 하나: 전망과 대안’ 특별대담에 참석해 “북핵 문제를 해결해야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코리아 프리미엄’으로 바뀐다”고 말했다.
▲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 회장이 26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북핵문제, 어떻게 풀어야 하나: 전망과 대안’ 특별대담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시스> |
그는 “대한민국이라는 브랜드는 그동안 우리 국민과 기업이 어렵게 쌓아올린 가치 있는 브랜드인데 북한 문제 때문에 충분한 평가를 받지 못하는 것 같다”며 안타까움을 보였다.
허 회장은 “기업인들이 요즘 북핵 문제 등의 영향으로 앞을 예측하기가 어려워졌다”며 “북핵 사태로 기업 활동이 위축되고 전 세계 투자자들이 한국시장을 외면한다면 우리 경제에도 문제가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최근 한국의 국가신용부도스왑(CDS)프리미엄은 지난 1년 동안 북한의 도발로 계속 높아지고 있다.
CDS프리미엄은 국가부도의 위험 정도를 나타내는 지표다.
특히 CDS프리미엄은 북한이 9월3일 6차 핵실험을 진행한 영향으로 3일 만에 61bp(1bp=0.01%포인트)에서 71bp로 크게 올랐다.
이날 대담은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기조연설을 맡았다. 존 체임버스 스탠더드앤푸어스(S&P) 전 국가신용등급 평가위원장과 권태신 전경련 부회장 등도 참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소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