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브로드밴드가 3분기에 매출과 영업이익을 모두 늘렸다. 인터넷TV(IPTV)의 가입자가 가파르게 증가한 덕분이다.
SK브로드밴드는 3분기에 160억 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1% 증가한 수치다.
|
|
|
▲ 안승윤 SK브로드밴드 사장 |
매출은 6790억 원을 올렸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6.9% 증가했다.
SK브로드밴드는 인터넷TV사업과 기업사업 분야에서 성장해 3분기 실적 상승을 이뤄냈다.
SK브로드밴드는 3분기 인터넷TV사업에서 1222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지난해 3분기보다 40.8% 증가한 수치다. 최근 3년 동안 평균 매출성장률이 43%를 이를 정도로 매출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SK브로드밴드는 3분기에 인터넷TV 가입자가 18만9천명 늘었다. 누적가입자는 260만 명을 기록했다. 모바일 TV서비스에서도 누적 유료 가입자가 232만 명에 이르렀다.
SK브로드밴드는 3분기 초고속인터넷사업에서 5만9천 명의 가입자를 확보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가입자가 늘었다. 또 고객 보상 프로그램 강화를 통해 지난해 4분기 이후 해지율도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SK브로드밴드는 밝혔다.
SK브로드밴드는 3분기 기업사업 분야에서 2935억 원의 매출을 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3% 증가했다. 고객별 맞춤형 서비스를 강화하고 상품을 확대한 효과라고 SK브로드밴드는 설명했다.
SK브로드밴드 정태철 경영지원부문장은 “그동안 변화와 혁신을 통한 고객가치 중심 경영으로 상품과 서비스의 경쟁력을 크게 강화했다”며 “앞으로도 유무선 결합상품의 경쟁력 우위를 바탕으로 가입자를 지속적으로 늘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오대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