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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병수 부산시장(가운데)이 30일 부산시청 브리핑룸에서 백종헌 부산시의회 의장(왼쪽), 조성제 부산상공회의소 회장(오른쪽)과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BNK금융지주의 차기 회장 선정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뉴시스> |
서병수 부산시장이 BNK금융지주의 경영정상화를 위해 차기 회장이 이른 시일 안에 선출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서병수 시장은 30일 부산시청 브리핑룸에서 백종헌 부산시의회 의장, 조성제 부산상공회의소 회장과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성명을 발표했다.
서 시장은 성명을 통해 “BNK금융지주는 부산의 제1금융사로 부산시민과 함께해온 상징성을 지니고 있다”며 “회장의 공석에 따른 경영공백이 장기화되면서 지역사회 갈등과 지역경제에 미칠 파장을 우려하는 시민들의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BNK금융지주 임원후보추천위원회가 회장 선임과 관련해 9월8일 회의에서 반드시 결론을 내려 조속히 경영을 정상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서 시장이 회장 선출을 촉구하고 나선 것은 회장후보들의 지지세가 팽팽해 임원후보추천위원회가 9월8일 회의에서도 결론을 내지 못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임원후보추천위원은 모두 6명인데 후보 가운데 박재경 BNK금융지주 회장 직무대행과 김지완 전 하나금융지주 부회장을 두고 각각 3명씩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BNK금융지주는 성세환 전 회장이 4월 주가조작 혐의로 구속된 뒤 8월에 사퇴하면서 직무대행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BNK금융지주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21일 오후 7시부터 22일 새벽까지 최종후보를 논의했지만 위원들끼리 의견차이를 좁히지 못해 9월8일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용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