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가 블록체인 플랫폼 ‘넥스레저’를 삼성SDI에 공급한다.
삼성SDS는 넥스레저를 삼성SDI의 전자계약시스템에 적용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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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유성 삼성SDS 대표이사 사장. |
블록체인은 네트워크에서 거래참여자들이 데이터를 검증하고 암호화해 분산된 원장에 보관하는 기술이다. 보안성이 뛰어나 해킹우려가 적다는 장점이 있다.
삼성SDS는 이번 계약으로 블록체인을 적용한 글로벌 계약관련 문서관리 플랫폼을 구축하고 이를 삼성SDI 해외법인 전자계약시스템에 우선 적용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삼성SDI는 각 나라에 적용할 수 있는 전자계약 관리체계를 확보하고 계약문서를 투명하게 관리할 수 있게 됐다.
삼성SDS는 올해 초 넥스레저를 금융기업에 처음으로 도입한 데 이어 5월 말 해운 물류 블록체인 컨소시엄에도 적용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송광우 삼성SDS 금융사업팀장 상무는 “중국에 올해 안에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한 후 다른 국가로 확대하겠다”며 “삼성SDS는 6월 유럽 최대 글로벌 금융컨퍼런스에서 기조연설 요청도 받을 만큼 블록체인 기술과 수행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