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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디스플레이가 8일 베이징 옌치후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제2회 커브드포럼’을 열고 미래형 LCD 제품을 소개했다고 9일 밝혔다. |
삼성디스플레이가 중국에서 상하좌우 커브드 LCD와 두께 4.9mm의 초박형 LCD를 공개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8일 베이징 옌치후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제2회 커브드포럼’을 열고 미래형 LCD 제품을 소개했다고 9일 밝혔다.
삼성전자와 TCL, 하이센스, 샤오미 등 TV모니터업체들을 비롯해 중국 공업신식화부, 중국시상협회, 유통업체, 학계, 조사기관 관계자들이 이 행사에 참석했다. 커브드 LCD의 우수함을 강조하기 위해 촬영감독과 인테리어 디자이너들도 연사로 참여했다.
한갑수 삼성디스플레이 LCD 사업부장 부사장은 “삼성디스플레이가 중국에서 커브드 LCD의 독보적인 화질과 혁신적인 디자인을 기반으로 제조사들과 커브드연맹을 맺었다”며 “프리미엄 커브드 LCD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와 기술개발로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커브드포럼은 LCD 업체들과 기술동향과 시장분석, 제품전략을 공유하기 위해 열렸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해 8월에 제1회 커브드포럼을 열고 TCL와 하이센스, 샤오미 등 중국의 10여 개 TV제조업체와 커브드연맹을 맺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날 ‘65인치 S-커브드 LCD’와 ‘65인치 커브드 글래스 도광판’을 공개했다.
‘S-커브드 LCD’는 상하좌우 화면이 모두 휘어 있는 LCD다. 커브드 전용 픽셀을 적용해 사람의 안구와 비슷한 곡률로 몰입감을 준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삼성디스플레이는 말했다.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좌우 커브드 제품은 이미 상용화됐지만 상하좌우 4면 커브드 제품은 처음 공개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65인치 커브드 글래스 도광판’은 두께가 0.5cm 미만의 초박형 제품이다. 화질이 뛰어날 뿐 아니라 디자인도 다양하다. 도광판은 LCD 뒷면에 설치된 백라이트유닛(BLU)에서 나오는 빛을 LCD에 고르게 전달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최근 성장이 둔화된 LCD시장에서 커브드 제품으로 활로를 찾고 있다. 특히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에서 TCL와 하이센스 등 주요 TV업체들과 협력해 커브드시장을 키우려고 한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소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