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가 미국과 카리브연안 등 중남미 의료기기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코트라는 8일부터 10일까지 미국 올랜도에서 열리는 ‘플로리다 의료기기전시회(FIME2017)’에 참가해 의료기기 중소기업 46곳과 함께 역대 최대 규모의 한국관을 마련한다고 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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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재홍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사장. |
플로리다 의료기기전시회는 40여개국 1650여개 전시업체가 참가하는 미국 최대 의료기기전시회로 미국 및 중남미 진출희망업체와 의료기기 전문바이어의 교류가 활발히 일어난다.
코트라는 한국관과 연계해 △세계일류상품관 △프리미엄홍보관 △내수기업관 △ 세미나 등 다양한 전시 및 부대행사를 마련해 국내기업의 해외판로개척을 돕는다.
10개 강소기업제품을 위한 세계일류상품관과 프리미엄홍보관을 마련하고 전시회에 직접 참가하기 어려운 7개 내수기업의 수출을 위해 별도부스를 운영한다.
‘중남미 의료기기시장 진출세미나’를 열어 주요국 의료기기인증제도 및 미국과 중남미 의료기기 시장진출의 성공과 실패사례도 공유한다.
김명수 코트라 마이애미무역관장은 “플로리다는 미국과 중남미시장을 동시에 공략할 수 있는 지역”이라며 “중남미 국가별 서로 다른 인증제도 및 까다로운 절차 등을 고려해 코트라를 비롯 전문기관의 컨설팅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미국은 세계 최대 의료기기시장으로 2015년 기준 시장규모가 약 1491억 달러(약 159조9천억 원)에 이른다.
중남미지역은 인구 고령화 및 소득증가, 대형병원 건설프로젝트 증가로 의료기기 전반의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
하지만 미국은 식약청(FDA) 인증 등 취득절차나 기준이 까다롭다는 문제로, 중남미는 수출에 필요한 인증제도가 국가별로 다른 데다 거리와 시차, 언어 등의 문제로 국내기업이 진출에 어려움을 겪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