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이 신작 모바일게임 ‘다크어벤저3’를 출시했다.
넥슨은 모바일게임 부진과 오너리스크 등으로 최근 게임업계에서 위상이 떨어졌는데 이번 다크어벤저3의 흥행이 어느 때보다 절실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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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지원 넥슨코리아 대표. |
넥슨은 27일 자회사 불리언게임즈에서 개발한 모바일 액션역할수행게임(RPG) ‘다크어벤저3’를 구글과 애플의 애플리케이션 장터를 통해 동시 출시했다고 밝혔다.
다크어벤저3는 전 세계 3500만 누적 다운로드를 보인 ‘다크어벤저’ 시리즈의 최신작이다. 불리언게임즈가 개발한 ‘다크어벤저’와 ‘다크어벤저2’는 전 세계에서 각각 누적 내려받기 1700만 건, 1800만 건을 기록했을 정도로 글로벌시장에서 흥행했다.
다크어벤저3는 ‘케네스(전사)’, ‘벨라(마법사)’, ‘헥터(버서커)’ 등 3종의 캐릭터를 전투를 통해 육성하는 게임으로 이른바 ‘타격감’이 장점이다.
넥슨과 블리언게임즈는 다크어벤저3에 캐릭터의 등 뒤에서 바라보는 ‘백뷰’ 시점을 도입해 몰입도를 높였다. 캐릭터를 개인의 취향에 맞게 변화(커스터마이징)할 수 있게 했으며 염색 기능도 도입했다.
실시간으로 이용자들끼리 대결(PvP)을 펼칠 수 있는 모드도 지원되고 길드시스템도 추가했으며 ‘온천’과 ‘낚시’ 등 휴식형 콘텐츠도 넣었다.
넥슨은 다크어벤저3 흥행을 기대하고 있다. 다크어벤저3 사전예약자 수도 150만 명을 기록하는 등 나쁘지 않았다.
넥슨에게 다크어벤저3의 흥행 여부는 매우 중요하다. 다크어벤저3를 통해 국내 게임업계 ‘맏형’으로서 존재감을 보여주려고 한다.
넥슨은 최근 모바일게임 분야에서 부진하면서 국내 게임업계 위상이 예전 같지 않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
넥슨은 2015년 11월 모바일 역할수행게임 ‘히트’를 내놓으면서 모바일게임분야에서도 큰 성과를 거뒀다. 히트는 구글과 애플 양대 마켓에서 매출 1위를 차지했고 누적 내려받기 2천만 회, 누적매출 1700억 원을 냈다. 히트는 ‘대한민국 게임대상2016 대상’에 선정되기도 했다.
그 뒤 모바일게임에서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했다. 넥슨은 서든어택2의 실패와 오너인 김정주 회장의 진경준 전 검사장 뇌물사건 연루 등으로 이미지가 크게 훼손되기도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