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의 새로운 준프리미엄급 라인업 Q시리즈가 출시 전부터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 시리즈는 LG전자가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기능을 적용하면서도 가격을 낮춰 내놓는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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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전자 준프리미엄급 스마트폰 'Q6'(왼쪽)와 'Q8'. |
26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가 8월 출시하는 신제품 ‘Q6’와 ‘Q8’이 40~60만 원대의 가격으로 저가 스마트폰과 프리미엄 제품 사이의 틈새시장 공략에 집중해 성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Q6는 LG전자가 G6에 최초로 적용했던 18:9 화면비의 ‘풀비전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있다. 전체적인 디자인도 G6와 닮았고 외관에 내구성이 좋은 금속소재가 적용됐다.
5.5인치의 대화면을 탑재하면서도 가로는 69.3mm, 세로는 142.5mm로 전체 크기가 작아졌다. 두께도 8.1mm에 불과해 손이 작은 사용자들도 편리하게 들고 다닐 수 있다.
출고가는 G6의 절반 정도인 40만 원 초반대로 추정된다. 중저가 스마트폰을 구매하며 프리미엄 제품 수준의 디자인을 요구하는 소비자들의 수요를 확보하는 데 효과적일 것으로 보인다.
Q8의 경우 멀티미디어 활용성 강화에 집중한 제품으로 하이파이 음향모듈과 전후면 광각카메라 등을 적용해 유사한 가격대의 스마트폰 가운데 최고의 콘텐츠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Q8에 탑재된 쿼드DAC 음향칩은 디지털 음악파일을 사람이 들을 수 있는 음향신호로 변환해주는 부품으로 다른 스마트폰에 탑재된 싱글DAC보다 잡음을 최대 50%까지 낮출 수 있다.
LG전자는 Q8에 32비트급 고품질 음원과 FLAC, DSD, AIFF, ALAC등 기존의 MP3보다 손실이 적은 음원포맷을 재생할 수 있도록 지원해 음질을 고가 음향기기와 비슷한 수준으로 높였다.
후면에는 1600만 화소의 일반카메라와 800만 화소의 광각카메라로 구성된 듀얼카메라를 탑재했고 전면에는 120도 화각을 지원하는 500만 화소의 광각카메라가 적용됐다.
또 화면 위에 별도 액정화면인 ‘세컨드 스크린’을 적용해 사용자들이 시계화면 또는 앱 단축키로 활용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높였다.
Q8은 기존에 프리미엄 제품에만 적용됐던 IP67등급의 방수방진기능도 지원한다. 외관에는 가볍고 내구성이 높은 금속소재를 적용해 휴대성과 내구성을 모두 강화했다.
Q8의 출고가는 60만 원대로 추정된다. 성능과 기능, 디자인이 모두 프리미엄 스마트폰과 맞먹는 수준이지만 가격을 최대한 낮춰 소비자들에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된다.
LG전자는 프리미엄 라인업인 G와 V시리즈, 중저가 제품인 K와 X시리즈 사이를 연결하는 Q시리즈 라인업을 강화해 준프리미엄급 스마트폰시장에서 틈새수요를 공략하며 지배력을 강화할 계획을 내놓았다.
Q6은 8월 한국을 시작으로 북미와 중남미, 유럽, 아시아, 중동아프리카 등 전 세계에 순차적으로 출시된다. Q8은 한국에서 8월 출시되며 해외 출시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