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켐텍 주가가 장중 52주 신고가를 썼다. 올해 사상최대 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 때문으로 보인다.
25일 포스코켐텍 주가는 전일보다 5.79% 오른 2만1천 원으로 장을 마쳤다. 장중 한때 2만2천 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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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영훈 포스코켐텍 대표이사 사장. |
외국인과 기관투자자가 각각 3만1964주와 11만7562주를 순매도했지만 주가가 올랐다. 외국인 보유주식 비중은 8.76%인데 전날보다 0.05%포인트 낮아졌다.
포스코켐텍은 자회사인 피엠씨텍의 흑자전환에 힘입어 올해 사상최대 수익을 거둘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는데 이에 따라 투자수요가 몰려 주가가 오른 것으로 추정된다.
전상용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포스코켐텍은 올해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이라며 “자회사인 피엠씨텍이 제품가격 급등에 힘입어 올해 흑자전환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내다봤다.
포스코켐텍은 고온에서도 녹지 않아 제철소 용광로 등에 사용하는 비금속재료인 내화물을 생산하고 정비하는 사업과 음극재 등 화학제품을 판매하는 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회사다.
포스코켐텍은 1분기 기준 지분 60%를 보유한 자회사인 피엠씨텍을 통해 흑연전극 소재인 침상코크스를 생산한다.
전 연구원은 “중국 철강업계에서 유도로를 아크로로 교체해야 하는 구조적 문제가 발생했다”며 “아크로에 쓰이는 흑연전극 수요가 급증해 침상코크스 가격이 급격하게 올랐다”고 설명했다.
유도로는 열연코일을 사용해서 열을 발생시키는 용광로이며 아크로로는 전극봉을 사용해 열을 발생시키는 용광로다.
포스코켐텍은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1818억 원, 영업이익 1187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5.7%, 영업이익은 39.2%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박경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