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종금증권이 사업부문의 고른 성장과 자회사 실적호조에 힘입어 2분기에 사상 최대 분기 순이익을 올렸다.
메리츠종금증권은 2분기 연결기준으로 순이익 981억 원을 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9% 증가했다. 분기 기준으로 사상 최대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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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희문 메리츠종금증권 사장. |
메리츠종금증권은 2분기 매출 1조2269억 원을 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1% 늘어났다. 2분기 영업이익은 1251억 원을 거뒀다. 지난해 2분기보다 14.6% 증가했다.
메리츠종금증권 관계자는 “기업금융과 트레이딩 등 각 사업부문의 고른 성장과 4월 자회사로 편입한 메리츠캐피탈의 실적호조로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상반기 순이익은 1789억 원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34.1% 증가했다. 지난해 연간 순이익(2538억 원)의 70.5%에 이르는 규모를 올해 상반기에 거뒀다.
6월 말 자본규모는 3조1379억 원이다. 지난해 말보다 67.1% 늘어났다.
수익성 지표인 판매관리비율은 상반기 기준 48.6%로 집계됐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내 증권사 평균 ‘판관비/순영업수익비율’은 2016년 74.9%, 2017년 1분기 61.2%다. 판매관리비율(판관비/순영업수익 비율)은 낮을수록 좋다.
메리츠종금증권 관계자는 “메리츠종금증권은 지속적인 자본확충에 발맞춰 이익규모를 자연스레 키워가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