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이 SK그룹의 지주회사인 SK 주식을 일부 매각했다.
SK는 최신원 회장이 보유한 이 회사 주식 가운데 4천 주를 12일 장내매도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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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 |
이날 종가인 26만7500원을 기준으로 계산하면 10억7천만 원어치 수준이다.
이번 매각으로 최 회장이 보유한 SK 주식은 1천주로 줄었다.
최 회장은 최근 SK그룹 계열사 주식을 잇따라 처분하며 자금을 확보하고 있다.
올해 들어 최 회장이 매각한 주식대금은 모두 200억 원가량으로 추산된다.
7일 SK하이닉스 주식 1만1천 주를 처분하고 10일에는 보유하던 SK텔레콤 주식 1067주를 모두 팔았다.
올해 초에도 SK머티리얼즈와 SKC코오롱PI 주식 전량, SK케미칼 주식 일부를 처분했다. 6월에는 SKC 주식을 모두 매각했다.
업계는 최 회장이 주식매각을 통해 확보한 금액으로 SK네트웍스 주식을 사들일 것으로 보고 있다.
최 회장은 지난해 3월 19년 만에 SK네트웍스 대표이사로 복귀했는데 4월부터 꾸준히 이 회사 주식을 매입했다. 1년 동안 SK네트웍스 주식 43만7772주를 사들였다.
최 회장은 현재 SK네트웍스의 지분 0.63%를 들고 있다. 모두 157만5222주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