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S8이 미국 소비자들에게 역대 가장 좋은 스마트폰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9일 시장조사기관 SA에 따르면 갤럭시S8에 대한 미국 스마트폰 구매자들의 평가는 출시 초반 40일 동안 5점 만점에 평균 4.57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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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S8'시리즈. |
그동안 미국에서 출시된 스마트폰 가운데 가장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SA는 아마존과 미국 통신사 AT&T, 버라이즌 등에 실제 갤럭시S8 구매자들이 올린 평점과 평가 1500건을 분석해 이런 결과를 내놓았다.
SA 연구원은 “갤럭시S8은 삼성전자의 브랜드가치, 디스플레이 신기술 적용 등 제품경쟁력에 힘입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며 “역대 최고의 제품으로 자리잡은 것”이라고 분석했다.
사용자 평가를 분석해본 결과 갤럭시S8 구매자의 대부분은 디스플레이와 카메라 성능에 가장 긍정적인 반응을 내놓은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갤럭시S8에 최초로 탑재된 음성인식서비스 ‘빅스비’에는 부정적 평가가 쏟아졌다.
삼성전자가 갤럭시S8을 미국에서 5월 말부터 서비스하겠다고 밝혔지만 기술부족을 이유로 출시가 무기한 연기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SA는 “빅스비와 같은 음성서비스가 아직 스마트폰 소비자들의 구매의사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점을 보여준 결과”라면서도 “삼성전자가 음성기능을 제공하기 시작할 경우 흥행에 더 힘을 실을 수 있을 것”이라고 파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