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지주가 코스피에서 시가총액 기준으로 현대모비스를 제치고 8위(삼성전자 우선주 제외)에 올랐다.
6일 KB금융지주 주가는 전날보다 800원(1.40%) 오른 5만8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 규모는 24조2923억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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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겸 KB국민은행장. |
현대모비스 주가는 전날보다 500원(0.20%) 상승한 24만8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시가총액 규모는 24조1899억 원이다.
KB금융지주는 6월29일 6년6개월여 만에 신한금융지주를 제치고 시가총액 9위에 오른 데 이어 5거래일 만에 순위가 한 단계 올랐다.
신한금융지주와의 시가총액 차이도 6월29일 5042억 원에서 7월6일 기준 9617억 원으로 더욱 벌어졌다.
KB금융지주 주가는 4일 장중에 5만870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새로 쓰는 등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6일 종가 기준으로 KB금융지주 주가는 올해 초보다 36.38% 올랐다.
미국 금리인상에 따른 시중금리 상승과 증권과 손해보험, 캐피탈 등 인수합병을 통한 비은행 계열사 강화로 올해 KB금융지주의 성장세가 뚜렷할 것이라는 전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됐다.
김태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KB국민은행은 안정적인 수신을 기반으로 수익성 개선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KB손해보험과 KB캐피탈 완전자회사화에 따른 순이익 증가도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KB금융지주는 2분기에 순이익 8766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2분기보다 51% 늘어난 것이다.
김 연구원은 KB금융지주의 목표주가를 7만5천원으로 제시했다. 기존 목표주가인 6만5천원에서 15% 높은 수준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