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수,  음료매출 중 1위 차지  
▲ 제주도개발공사는 2012년 프리미엄 생수인 한라수를 출시했다.

생수가 롯데마트에서 팔린 음료매출에서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2위를 차지한데 이어 마침내 1위에 올랐다. 생활 스타일의 변화로 생수 수요가 확대된 데다 탄산수나 수입생수 등의 판매가 늘었기 때문이다.

12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올해 1~9월 누계 음료매출 조사결과 생수는 23.2%로 5년 만에 처음 1위에 올랐다.

생수는 2010년까지만 해도 전체 음료 매출의 15% 가량을 차지하며 4위에 머물렀다가 지난해 20% 가량으로 2위를 차지했다.

롯데마트에서 생수 매출은 올 1~9월에 지난해 같은 기간과 대비해 6.3% 증가했다.

특히 탄산수와 수입생수의 매출이 늘어났다. 탄산수는 75.6%, 수입생수는 92.8% 늘었다.

생수 매출이 늘면서 최근 4년 동안 음료매출 1위를 지켜오던 과즙음료의 매출은 3위로 추락했다.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냉장으로 유통되는 프리미엄 주스, 과일이나 채소를 직접 갈아 먹는 홈 메이드 주스로 수요가 옮겨갔기 때문인 것으로 업계는 분석하다.

롯데마트에서 9월까지 냉장유통 주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4% 늘었으며, 프리미엄 착즙 주스의 경우도 42.9% 증가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민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