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이 말레이시아 발주처로부터 셔틀탱커 2척을 수주했다.

삼성중공업은 말레이시아 국영선사 MISC의 자회사인 AET와 셔틀탱커 2척의 건조계약을 6월30일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계약금액은 2724억 원이다.

  삼성중공업, 말레이시아에서 3천억 규모 셔틀탱커 2척 수주  
▲ 박대영 삼성중공업 사장.
셔틀탱커는 해상유전에서 생산한 원유를 배에 실어 육상의 저장기지로 실어 나르는 역할을 하는 유조선이다. 높은 파도와 바람, 조류의 영향을 받는 해상에서 일정한 위치를 유지하며 해양플랜트 설비에 안정적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첨단 위치제어장치를 장착한다.

이번에 수주한 셔틀탱커를 2020년 1월10일까지 건조해 발주처에 인도하기로 했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수주계약을 포함해 올해 상반기에 모두 50억6천만 달러의 일감을 확보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