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이 정보전자소재부문 호조와 전지부문의 적자축소에 힘입어 2분기에 실적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조현렬 삼성증권 연구원은 23일 “LG화학이 올해 정보전자소재부문과 전지부문에서 영업이익을 개선하게 될 것”이라며 “LG디스플레이 등 전방산업이 호조를 보이면서 LG화학도 수혜를 입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
|
|
▲ 박진수 LG화학 부회장. |
LG화학은 LG디스플레이 등 기업에 편광필름을 공급하는데 전방산업의 판매호조로 편광필름공장의 가동률이 90%를 넘은 것으로 파악됐다.
정보전자소재부문에서 올해 2분기에 연결기준으로 영업이익 260억 원을 낼 것으로 추산됐다. 지난해 2분기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서는 것이다.
전지부문에서도 적자폭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조 연구원은 “LG화학은 소형전지부문에서 원재료인 코발트 가격이 상승해 수익성이 나빠지겠지만 소형전지의 판매가격을 올려 이를 상쇄할 것”이라며 “LG화학이 중대형전지부문의 수익성을 개선하면서 올해 2분기에 지난해 2분기보다 적자폭을 축소할 것”이라고 파악했다.
LG화학은 올해 2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5조8850억 원, 영업이익 6660억 원을 낼 것으로 추산됐다. 지난해와 비교해 매출은 12.8%, 영업이익은 8.7%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소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