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단기기 전문기업인 바디텍메드가 수출부진과 해외진출에 따른 비용증가로 2분기 수익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이승호 삼성증권 연구원은 22일 “바디텍메드는 감염진단제품의 판매가 부진했고 해외진출에 따른 투자비용이 발생했다”며 “2분기 수익성이 악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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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의열 바디텍메드 대표. |
바디텍메드는 2분기 중국시장에서 판매부진을 겪고 있다. 감염진단제품과 진단카트리지의 판매가 감소했다. 2분기 각각 매출 50억 원, 132억 원을 거둘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 4.2% 줄어드는 것이다.
이 연구원은 “중국 유통기업인 ‘조인스타’를 대상으로 한 수출이 감소한 탓”이라고 분석했다.
중국시장은 바디텍메드 전체매출의 40%가량을 차지하고 있어 이번 판매부진은 수익성 악화의 직접적인 원인이 됐다.
해외진출을 위한 투자비용 증가도 수익성을 악화하는 데 한몫을 했다.
바디텍메드는 지난해부터 중국·미국시장의 제품 인허가와 현지법인 설립 등에 힘써왔다. 이를 통해 해외에서의 시장지배력을 확보하는데 성공했지만 비용이 증가해 수익성은 줄었다.
바디텍메드는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55억 원, 영업이익 34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4% 영업이익은 20.5% 줄어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법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