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헬로비전이 가입자를 회복한 성과로 올해 수익이 좋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박재일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21일 “CJ헬로비전의 알뜰폰(MVNO)과 디지털TV 가입자가 지난해부터 증가하고 있다”며 “올해 수익성이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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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변동식 CJ헬로비전 대표. |
CJ헬로비전의 헬로모바일 가입자가 늘고 있다. 헬로모바일은 CJ헬로비전의 알뜰폰사업을 진행하는 브랜드다.
헬로모바일은 1분기 가입자 수가 86만5천 명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1% 늘었다.
박 연구원은 “CJ헬로비전이 다양한 저가상품을 출시해 알뜰폰 가입자를 늘렸다”며 “가입자 가운데 고비용 상품인 LTE서비스 가입자가 52%를 차지해 수익성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디지털TV 가입자도 3분기 연속으로 증가하고 있다.
CJ헬로비전의 디지털TV 가입자는 1분기 기준으로 269만 명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6% 늘었다. 올해 디지털TV 가입자는 7만 명이 더 늘어난 276만 명이 될 것으로 추산됐다.
박 연구원은 “CJ헬로비전의 적극적인 가입자 유치와 아날로그TV 가입자의 디지털TV 전환으로 가입자 수가 늘어난 것”이라며 “디지털TV의 부가서비스인 VOD의 매출발생까지 고려하면 높은 실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CJ헬로비전은 올해 매출 1조1034억 원, 영업이익 75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지난해 보다 매출은 0.2%, 영업이익은 74.8%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법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