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올리브네트웍스가 운영하는 헬스앤뷰티숍 올리브영에서 올해 상반기에 건강음료 매출이 큰폭으로 늘었다.
올리브영은 1월부터 6월11일까지 착즙주스나 발효식초 등 건강음료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0% 늘어났다고 1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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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민호 CJ올리브네트웍스 올리브영부문 대표. |
같은 기간 탄산음료 판매는 70% 증가했는데 이를 훌쩍 웃돈다. 탄산음료는 시원하고 청량한 느낌을 줘 그동안 여름철 음료판매에서 선두를 지켜왔다.
올리브영은 최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나를 위한 삶과 소비’를 중요시하는 욜로(YOLO)족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건강한 삶을 중시하는 욜로족이 늘면서 물도 건강하고 맛있게 마시려는 추세가 생겨났다”며 “건강한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올리브영의 가치에 따라 소비자 기호에 맞는 제품군을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올리브영이 판매하는 대표적인 건강음료는 청담라이프의 발효식초 ‘청담식초’와 올가니카의 착즙주스 ‘저스트주스’ 등이 있다.
저스트주스는 지난해 10월 입점했는데 입점 첫 달보다 최근 한 달 판매량이 150% 증가했다. 저스트주스는 시럽 등 다른 첨가물없이 과일과 채소를 착즙해 만들어 여성들에게 인기가 높다.
청담식초는 입점 첫 달인 3월과 비교해 최근 한 달 동안 판매량이 30배 성장했다. 청담식초는 입점 이후 4개월 만에 입점지점 수를 200여 개로 늘리기도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서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