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편결제서비스 카카오페이가 출시 한 달 만에 가입자가 120만을 넘어섰다고 다음카카오가 6일 발표했다.
카카오페이는 지난달 5일 서비스를 시작한 후 가입자 수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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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석우 다음카카오 대표 |
서비스 출시 후 보름 만에 가입자가 14만 명을 기록했으며 19일 만에 50만 명을 돌파했다. 하루 동안 최대 30만 명이 서비스에 가입하기도 했다.
현재 카카오페이에 참여하기로 한 신용카드사는 국내 대형 카드사의 절반이 넘는다. KB국민카드 삼성카드 현대카드 BC카드 롯데카드 등이 참여한다. 아직까지 신한 농협 씨티 하나SK카드는 사용이 불가능하다.
다음카카오는 “나머지 신용카드 회사들도 참여에 긍정적 반응을 보이고 있다”며 “카카오페이는 편의성과 서비스 안정성이 입증됐다”고 말했다.
다음카카오는 지급결제대행업체(PG사)인 LGCNS와 함께 가맹점도 늘려나가는 중이다.
다음카카오는 5대 홈쇼핑, 소셜커머스, 배달 어플리케이션, 대형마트 및 편의점 등 모바일 결제가 많은 서비스를 중심으로 사용처를 늘려가고 있다.
카카오페이는 카카오톡의 ‘선물하기’ 기능과 모바일 쇼핑 서비스 ‘카카오픽’에 이어 이달부터 가맹점들에서 순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다음카카오는 올해 안에 공인인증서 없이 결제할 수 있게 하고 결제 범위도 모바일에서 온라인까지 넓혀 이같은 상승세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다음카카오는 “카카오픽에 적용한 이후 전체 신용카드 결제의 30% 이상을 차지할 만큼 카카오페이의 실사용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며 “사용자 편의를 위해 연내 온라인 결제를 지원하고 공인인증서가 필요 없는 서비스로 만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오대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