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T코리아가 사천공장을 증설하고 가열담배 생산을 크게 늘린다.
BAT코리아는 사천공장 제2·3공장의 증설을 마쳤다고 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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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AT코리아가 사천공장 제2·3공장의 증축을 완료했다. 사진은 BAT코리아 사천공장. |
BAT코리아 관계자는 “사천공장은 가열담배기기 글로의 전용담배인 네오스틱 생산을 담당한다”며 “증설을 통해 글로벌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고 BAT의 아시아 수출허브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가열담배는 담뱃잎으로 만든 고체형 막대를 충전식 전자장치인 글로에 꽂아 전기로 가열해 피우는 궐련형 전자담배다. 5일 국내 정식출시된 전자담배 아이코스와 거의 같은 방식이다.
네오스틱은 일반담배와 맛이 비슷하면서도 유해물질을 줄인 제품으로 알려졌다.
BAT코리아는 사천공장을 통해 연간 400억 개비의 네오스틱 생산능력을 새로 갖추게 됐다.
특히 일본에서 소비되는 네오스틱의 생산을 사천공장이 모두 담당하게 되면서 일본으로 수출하는 물량이 크게 늘 것으로 보인다. 글로는 일본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BAT코리아는 글로의 국내출시도 서두르고 있다. 하반기에 국내에서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토니 헤이워드 BAT코리아 사장은 “이번 증설은 BAT그룹에서 최고수준의 공장으로 평가받는 사천공장에 그룹의 기대가 반영된 것”이라며 “한국흡연자들에게 하루 빨리 '메이드 인 코리아' 제품을 공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법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