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부품업체 파트론이 부품을 공급하는 갤럭시S8의 판매호조에도 신사업의 부진으로 올해 실적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이재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1일 “삼성전자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S8이 판매호조를 지속하고 있다”며 “파트론이 카메라모듈 공급을 확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
|
|
▲ 김종구 파트론 회장. |
파트론은 갤럭시S8에 일체형 카메라모듈을 공급하고 있다.
하지만 파트론은 신사업에서 성장이 느려 올해 영업이익이 뒷걸음질할 것으로 예상됐다.
파트론은 올해 매출 8607억 원, 영업이익 346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9% 늘어나고 영업이익은 9% 줄어드는 것이다.
이 연구원은 “파트론이 스마트폰 액세서리, 지문인식 센서모듈 등과 같은 신규사업에서 성장속도가 느린 편”이라고 분석했다.
파트론은 카메라모듈에 집중된 매출처를 다변화하기 위해 지문인식 센서모듈, 스마트폰 액세서리 등 신사업에 주력해왔다.
하지만 지문인식 센서모듈이 예전과 달리 스마트폰 범용부품으로 자리를 잡으면서 이 시장에 뛰어드는 업체들이 늘어나 시장경쟁이 더욱 치열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파트론은 2014년 말 스마트 액세서리 브랜드 ‘크로이스’를 선보이며 B2C(기업-소비자)사업에 뛰어들었다. 2015년 블루투스 헤드셋, 무선충전기, 스마트밴드 등을 출시한 후 지난해 후속제품을 거의 내놓지 않았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