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가 화장품사업에 첫 발을 내딛었다.
YG엔터테인먼트가 화장품 브랜드인 ‘문샷(moonshot)’을 출시한다고 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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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 |
문샷이란 브랜드명은 1969년 7월20일 미국의 달 탐사선 아폴로 11호가 최초로 달 착륙에 성공한 것에서 착안했다. 당시의 기적같은 성공을 기념해 문샷이라는 단어가 만들어졌는데 이를 가져온 것이다.
YG엔터테인먼트는 “기존 화장품 브랜드에 대한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새롭고 다양한 시도를 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소개했다.
YG엔터테인먼트는 이날 오후 강남구 논현동 플래툰 쿤스트할레에서 문샷의 출시를 알리는 ‘문 태닝 파티(Moon Tanning Party)’를 열었다.
이 자리에 양현석 대표를 비롯해 양민석 대표이사와 문샷의 모델인 이성경, 최소라, 탤런트 차승원 등이 참석했다. 축하공연은 YG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인 에픽하이가 맡았다.
YG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화장품 전문업체인 코스온과 파트너십을 체결한 후 지난 1년 동안 화장품 론칭을 준비해 왔다. YG는 제품 브랜딩을 맡고 코스온은 연구개발(R&D)과 생산을 담당한다.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지난달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그룹 계열 사모펀드사인 L캐피털아시아와 투자협약을 맺을 당시 화장품사업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샷은 20~30대 여성층을 주요 고객층으로 삼는다. 문샷은 색조화장품 162종과 베이스메이크업 23종, 기초 21종 등 총 208종의 제품을 출시한다.
문샷은 이달 중순부터 온라인 및 오프라인 플래그십 스토어를 통해 판매된다. YG엔터테인먼트는 문샷의 해외진출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최근 YG엔터테인먼트는 연예기획사업 외에 패션과 뷰티 등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지난달 11일 제일모직과 손잡고 설립한 ‘네추럴나인’을 통해 패션브랜드 ‘노나곤(NONAGON)’을 출시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민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