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게임즈가 ‘리니지2레볼루션’의 청소년이용불가 등급문제로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게임물관리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리니지2레볼루션의 이용등급을 바꾸면 이용자 이탈이 우려되고 시스템을 바꾸면 게임 완성도를 해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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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영식 넷마블게임즈 대표. |
넷마블게임즈 관계자는 19일 “리니지2레볼루션 게임을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이용자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법원의 가처분신청 기각과 관련해서는 이용자들이 원활히 게임을 하실 수 있도록 즉시 항고했다”고 말했다.
서울행정법원은 18일 넷마블게임즈가 제기한 리니지2레볼루션 등급재조정에 대한 등급분류결정 효력정지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게임물관리위는 앞서 10일 리니지2레볼루션의 이용등급을 출시 5개월 만에 ‘청소년이용가능’에서 ‘청소년이용불가’로 바꾸었다. 넷마블게임즈는 반발해 다음날인 11일 바로 등급재분류효력정지 가처분신청을 서울행정법원에 냈다.
게임물관리위는 리니지2레볼루션의 거래소 시스템이 ‘청소년 유해매체’인 게임아이템 거래중개 사이트와 유사하다며 등급재조정의 근거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