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G생명이 수입보험료 증가 및 사업비율 개선 등으로 1분기에 순이익이 늘었다.
ING생명은 1분기에 순이익 830억 원을 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해 1분기보다 21%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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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문국 ING생명 사장. |
매출은 1조1080억 원, 영업이익은 1060억 원이다. 지난해 1분기보다 매출은 8.3%, 영업이익은 16.7% 증가했다.
ING생명 관계자는 “손해율과 사업비가 개선된 데다 금리상승에 따른 변액보험 최저보증옵션(GMxB) 적립금이 줄었다”며 “투자 처분 일회성 요인도 나타나 전반적으로 이익이 늘었다”고 말했다.
보험 신계약 실적을 뜻하는 연납환산신계약보험료(APE)는 1년 전보다 32.9% 늘었다. 전속 보험설계사(FC)과 방카슈랑스(BA), 일반대리점(GA) 등 판매채널 모두에서 두 자릿수 성장세를 보였다.
보험별로 살펴보면 보장성보험의 신계약보험료는 15.7%, 저축성보험의 신계약보험료는 90.6%씩 각각 늘었다.
신계약 매출과 계속보험료 매출(기존 보험계약으로부터 나오는 매출)을 합한 지표인 수입보험료 매출도 1년 전보다 7.8% 늘었다.
수익성 지표인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3월 말 기준 8.3%로 집계됐는데 지난해 1분기보다 2.0%포인트 올랐다.
사업비율은 3월 말 기준으로 5.4%로 집계됐는데 지난해 1분기보다 0.7%포인트 개선됐다. 손해율도 지난해 1분기보다 0.4%포인트 개선된 80.8%로 나타났다.
다만 건전성지표인 지급여력비율(RBC)은 287.7%로 1년 전보다 29.4%포인트 떨어졌다.
운용자산규모는 3월 말 기준 24조1194억 원으로 1년 전보다 2.7% 증가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