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생명이 변액보험과 보장성보험 성장에 힘입어 별도기준으로 1분기 순이익이 늘었다.
미래에셋생명은 별도재무제표 기준으로 1분기 순이익 119억 원을 냈다고 밝혔다. 2016년 1분기보다 186.93%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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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만덕 미래에셋생명 부회장. |
1분기 매출은 1조2289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74% 늘었고 영업이익은 119억 원으로 145.1% 증가했다.
미래에셋생명은 보장성보험과 변액보험 연납화보험료(APE)를 각각 680억 원, 840억 원 거둬 매출을 끌어올렸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 87% 늘어났다.
미래에셋생명 관계자는 “영업성장에 따라 신계약비가 증가했음에도 견실한 성장세를 보였다”며 “보험영업의 기본 수익구조인 보장성보험 수익과 안정적 운용수수료가 발생하는 수수료 기반(Fee-Biz) 수익을 동시에 확보하는 투트랙 전략이 효과를 발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래에셋생명의 1분기 말 기준 지급여력비율(RBC)은 221%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보다 1.4%포인트 하락했다.
미래에셋생명의 보험부채 평균 부담금리는 3.93%로 상장 생명보험사 가운데 최저 수준을 보였다. 평균 부담금리가 낮을수록 회사의 부채 부담도 줄어든다.
다만 미래에셋생명은 1분기 연결기준으로 순이익 6억8400만 원을 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5.02% 감소한 것이다.
1분기 연결 매출액은 1조2715억 원으로 2016년 1분기보다 12.12% 증가했으나 영업손실 28억1700만 원을 내면서 적자전환했다.
미래에셋생명 관계자는 “수익증권이나 펀드가 종속회사 형태로 있는데 평가손실 등이 발생해 이들의 손실이 반영돼 연결기준으로 순이익이 줄어든 것”이라고 설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