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에너지가 베트남정부로부터 석탄화력발전소 발전사업권을 공식인가 받았다.
포스코에너지는 베트남 뀐랍지구에 석탄화력발전소를 건설할 수 있도록 베트남정부로부터 발전사업권을 공식적으로 인가받았다고 1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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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동준 포스코에너지 대표이사 사장. |
윤동준 포스코에너지 사장은 “포스코에너지가 민간발전사로서 지난 50여 년 동안 안정적으로 성장해 온 성과를 인정받아 뀐랍II 프로젝트를 추진하게 된 것”이라며 “공해물질 배출량을 줄인 친환경 석탄화력발전소를 건설할 것”이라고 말했다.
뀐랍II 프로젝트는 베트남 하노이에서 남쪽으로 270km 떨어진 동호이산업단지 근처에 600MW 2기 규모의 석탄화력발전소를 짓는 사업이다. 사업규모는 25억 달러(2조8천억 원) 수준인 것으로 전해진다.
포스코에너지는 석탄화력발전소에서 생산된 전력을 베트남국영전력청에 파는 방식으로 25년 동안 발전소를 운영한 뒤 이 발전소를 베트남 정부에 양도하기로 했다.
포스코에너지는 우선 뀐랍II 석탄화력발전소의 사업성을 평가하고 주요 사업계약을 체결하기로 했다. 포스코에너지는 뀐랍II 석탄화력발전소를 2022년 착공하기 시작해 2026년 완공하다는 계획을 세웠다.
포스코에너지는 2015년부터 베트남정부에 뀐랍II 석탄화력발전소 투자의향을 전하고 발전사업자로 선정되기 위해 계속 설득해왔다.
응우옌 쑤언 폭 베트남 총리는 이번 프로젝트 인가 공문에서 “포스코에너지가 경제성과 환경성을 모두 갖춘 발전소를 건설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