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젠이 게임부문의 실적 부진으로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크게 줄어들었다.

웹젠은 올해 1분기 매출 431억 원, 영업이익 109억 원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28%, 영업이익은 36% 감소했으며 지난해 4분기와 비교했을 때 매출은 25%, 영업이익은 30% 줄었다.

  웹젠, '뮤 레전드' 출시 지연 탓에 1분기 수익 급감  
▲ 김태영 웹젠 대표.
신작 온라인게임 ‘뮤 레전드’가 예상보다 늦은 3월 23일에 공개된 데다 주력게임의 매출부진이 겹쳐 실적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웹젠은 “‘뮤 레전드’의 매출이 2분기에 반영되고 중국 협력 게임들이 출시를 앞두고 있어 2분기에는 실적이 반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태영 웹젠 대표는 “해외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일 수 있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며 “게임개발 능력을 높이고 지식재산권(IP) 사업들을 검토하면서 하반기를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용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