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알뜰폰시장을 활성화해 통신비 부담을 낮추는 방안을 추진한다.
최상목 기획재정부 1차관은 21일 물가관계차관회의 겸 범정부 비상경제대응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주재해 알뜰폰 활성화 방안, 금융취약계층 지원 방안, 봄 여행주간 운영방안 등을 논의했다.
![]() |
||
▲ 최상목 기획재정부 차관이 2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물가관계차관회의 겸 범정부 비상경제대응TF 회의를 주재 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
정부는 현재 시행하고 있는 도매제공 의무제도를 2019년 9월까지 2년 연장하기로 했다. 도매제공 의무제도는 이동통신사업자가 알뜰폰 사업자에게 통신서비스를 도매가격으로 제공하도록 하는 제도다.
또 정부는 우체국 알뜰폰을 6월부터 모바일로도 판매할 수 있게 해 유통망을 넓힌다는 계획을 세웠다.
또 알뜰폰 사업자들이 데이터요금제를 더욱 다양하게 출시하도록 하고 신용카드사 제휴, 멤버십·단말기 파손보험 등의 부가서비스도 제공하도록 하기로 했다.
정부는 3월 여신심사 가이드라인을 시행한 뒤 서민층이 금융거래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새마을금고의 서민금융 지원을 강화한다. 6월13일 금리 10% 안팎의 사잇돌 대출을 신규 출시하는 등 서민과 자영업자를 위한 맞춤형 중금리 신용대출을 지속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재난·재해 피해지역, 지역경제 침체 우려지역 등에 긴급 금융지원 및 햇살론 등 정책자금 공급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정부는 29일부터 5월15일까지 봄 여행주간을 운영한다. 이 기간 동안 국립생태원 입장료를 50% 할인하고 국립공원 야영장 10곳을 무료 개방해 내수를 진작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을 세웠다.
이와 함께 교통·관광시설·숙박·쇼핑 등 민간기업들이 최대 70%까지 할인행사에 참여하도록 해 국민들이 실질적인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하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