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가 폴리실리콘 가격상승에 힘입어 올해 1분기에 영업이익이 늘어났을 것으로 예상됐다.
손지우 SK증권 연구원은 10일 "중국정부가 올해 2분기부터 태양광발전설비 설치에 지원하는 보조금을 줄이면서 1분기에 태양광발전설비 수요가 몰려 폴리실리콘 가격이 상승했다"며 "OCI가 1분기에 폴리실리콘 가격상승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늘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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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우현 OCI 사장. |
폴리실리콘 가격은 올해 1분기에 kg당 15.9달러였다. 이는 지난해 4분기보다 1.7달러 오른 것이다.
OCI는 폴리실리콘 가격이 1달러 오를 때마다 영업이익이 600억 원씩 늘어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OCI가 미국에 세운 알라모 태양광발전소를 매각한 점도 실적개선에 보탬이 됐을 것으로 예상됐다.
손 연구원은 “OCI가 미국 알라모 태양광발전소 매각하면서 받은 금액이 일회성이익으로 올해 1분기 실적에 반영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OCI는 올해 1분기에 미국의 알라모 태양광발전소 매각을 끝냈다. OCI는 버크셔 헤서웨이에 알라모 태양광발전소를 4500억여 원에 매각했다.
OCI는 올해 1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7050억 원, 영업이익 841억 원을 냈을 것으로 추산됐다.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20.8% 줄어들지만 영업이익은 13.9%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