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SK하이닉스 실적에 날개, 반도체 호황에 원가절감능력 더해져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17-03-29 18:34:2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SK하이닉스가 D램과 낸드플래시의 생산원가를 절감할 수 있는 공정전환에 성과를 내며 올해 반도체 업황개선의 수혜를 크게 볼 것으로 예상됐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29일 “SK하이닉스의 올해 실적은 기대치를 예상보다 크게 뛰어넘을 것”이라며 “업황호조에 이어 우월한 원가절감능력이 주목받고 있다”고 진단했다.
 
  SK하이닉스 실적에 날개, 반도체 호황에 원가절감능력 더해져  
▲ 박성욱 SK하이닉스 부회장.
SK하이닉스는 D램의 생산원가를 절감할 수 있는 20나노 초반대 미세공정의 비중을 점점 높이고 있다. 그동안 약점으로 꼽히던 미세공정의 수율개선도 빠르게 이뤄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박 연구원은 올해 SK하이닉스의 D램 생산원가가 지난해보다 11% 줄어든 1기가당 0.34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26%에서 올해 49%로 급증할 것으로 추정됐다.

SK하이닉스는 낸드플래시 생산원가를 절감하는 48단 3D낸드 기술을 적용한 제품도 올해 2분기부터 고객사에 본격적으로 공급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낸드플래시의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0%에서 올해 20%로 오를 것으로 추정됐다. D램에 이어 낸드플래시도 SK하이닉스의 실적에 본격적으로 기여하기 시작하는 것이다.
 
박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반도체 원가개선율은 삼성전자를 웃도는 수준으로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며 “D램과 낸드플래시에서 모두 시장경쟁력을 크게 강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해 메모리반도체 업황호조가 이어지며 SK하이닉스는 원가절감효과로 더 큰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됐다.
 
박 연구원은 SK하이닉스가 올해 매출 27조2710억 원, 영업이익 11조480억 원을 낼 것으로 추정했다. 기존 예상치보다 매출은 7%, 영업이익은 20% 늘어난 것이다.
 
목표주가도 기존 6만8천 원에서 7만2천 원으로 높아졌다.

29일 SK하이닉스 주가는 전일보다 0.98% 오른 5만1300원으로 장을 마쳤다. 4거래일 연속으로 상승세가 이어졌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

최신기사

국제유가 러시아산 원유 추가 제재 가능성에 상승, 뉴욕증시는 혼조
[속보] 이재명 "한덕수 권한대행 탄핵 절차 밟지 않는다"
[속보] 이재명 "국회와 정부 함께하는 '국정안정협의체' 구성 제안"
윤석열 탄핵안 헌재 심판대로, 인용되면 조기 대선 어떻게 진행되나
TSMC 웨이저자 회장 체제로 안착, AI 파운드리 '절대우위' 수성
'레이싱 넘어 축구까지', 국내 타이어 3사 스포츠 마케팅 경쟁 '활활' 
오징어게임2 공개 전부터 골든글로브 작품상 후보, 넷플릭스 토종OTT에 반격
금융권 '틴즈' 상품 러시, 은행 카드 페이 미래고객 공략 차별화 '동분서주'
해외 건설수주 고전에도 삼성E&A GS건설 호조, 현대건설 대우건설 아쉬워
LG이노텍 CES서 '탈 애플' 승부수, 문혁수 자율주행 전장부품에 미래 건다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