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창규 KT 회장이 세계 최초로 5G 사용화를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황 회장은 24일 서울 서초구 태봉로 KT연구개발센터 2층 강당에서 열린 KT 정기주주총회에서 “2019년 세계 최초로 5G를 상용화하고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플랫폼사업 등을 융합해 성과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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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창규 KT회장이 3월24일 열린 KT주주총회를 진행하고 있다. |
미디어, 스마트에너지, 기업·공공가치 향상, 금융거래, 재난안전 등 KT의 ‘미래먹거리’인 5대 플랫폼사업도 강화한다.
황 회장은 “KT가 보유한 지능형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5대 플랫폼사업을 집중적으로 키우겠다”며 “2020년에는 KT를 비통신분야 매출비중이 전체 매출의 20∼30%에 이르는 플랫폼사업자로 바꾸겠다”고 말했다.
주총에서 소방시설업, 전기설계업, 경영컨설팅업, 보관 및 창고업 4개의 신규사업이 추가했다. KT는 이를 통해 5대 플랫폼사업의 영역을 확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황 회장은 주총에서 연임이 획정됐는데 “강한 책임감으로 KT가 글로벌 1등, 혁신적인 정보통신기술(ICT)기업, 진정한 국민기업으로 도약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주총에서 임헌문 매스(Mass)총괄 사장과 구현모 경영지원총괄 사장이 사내이사에 재선임됐다. 사외이사는 김종구 법무법인 여명 고문과 박대근 한양대 경제금융학부 교수가 재선임됐고 이계민 한국산업개발연구원 고문과 임일 연세대 경영대학 교수가 신규로 선임됐다. 감사위원회 위원으로는 김종구, 박대근 이사가 재선임됐다.
KT는 이사 11명의 보수한도 총액을 기존 59억 원에서 65억 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배당금은 주당 800원으로 최종 확정했고 4월21일부터 지급한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