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케미칼이 주력제품인 과산화수소의 출하량 증가로 올해 실적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황유식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2일 “한화케미칼이 내는 영업이익에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과산화수소의 출하량이 본격적으로 증가하기 시작했다”며 “연간 영업이익 증가세가 뚜렷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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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원환 한솔케미칼 사장. |
한솔케미칼은 반도체기업들에 반도체를 생산할 때 사용되는 과산화수소를 납품한다.
삼성전자는 상반기 안에 평택에 건립한 반도체공장을 본격적으로 가동할 것으로 보여 이에 따른 과산화수소 사용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SK하이닉스는 3D낸드 생산라인에 한솔케미칼의 과산화수소 제품을 새로 적용할 것으로 전망돼 한솔케미칼이 수혜를 볼 가능성이 높다.
올해 반도체용 과산화수소 출하량은 지난해(3만5천 톤)보다 26% 늘어난 4만4천 톤가량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퀀텀닷소재부문의 실적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황 연구원은 “시장의 관심이 높은 퀀텀닷TV의 기능 향상에 따라 퀀텀닷소재의 출하량 증가와 단가인상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솔케미칼은 올해 매출 5818억 원, 영업이익 1017억 원을 낼 것으로 추산된다. 2016년보다 매출은 26.2%, 영업이익은 22.7%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