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동제약이 원기회복용 보약 ‘개풍경옥고’의 불임치료 효과로 일본에서 특허를 획득했다.  

광동제약은 개풍경옥고가 남성불임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효과를 입증해 일본 특허청으로부터 특허를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특허의 등록번호는 JP6063499이고 2035년 2월27일에 만료된다.

  광동제약, 일본에서 '개풍경옥고' 남성 불임치료 특허 얻어  
▲ 최성원 광동제약 대표.
개풍경옥고는 허약체질과 육체 피로, 질병 후 체력저하 등을 개선하는 약으로 1981년부터 일본에 수출됐다.

광동제약 관계자는 “까다로운 일본 특허청의 특허등록을 통해 개풍경옥고의 효과를 인정받았다”며 “윤리적이고 사회적인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 불임치료법으로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광동제약은 2011년 12월부터 1년 동안 오명숙 경희대학교 약학대학 교수 연구팀과 실험용 쥐를 대상으로 개풍경옥고와 남성불임의 연관성을 연구했다. 개풍경옥고를 투여한 실험군은 고환 무게의 증가와 정자의 운동성 개선, 정자 수 증가 등의 효과가 확인됐다고 광동제약은 설명했다.

광동제약은 지난해 국내에서도 '개풍경옥고의 유효성분을 함유하는 남성불임 예방 및 치료용 악제학적 조성물' 특허를 받았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주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