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 시가총액이 450조 원을 처음으로 넘어섰다.
19일 코스콤에 따르면 17일 종가 기준으로 국내증시에 상장된 삼성그룹 계열사 23곳의 전체 시가총액 합계가 452조7894억 원에 이르렀다.
|
|
|
▲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
삼성그룹 시가총액은 1월9일 400조 원을 넘어선 뒤 2월1일 420조 원을 돌파했다.
삼성그룹 계열사 23곳 가운데 코스닥에 상장된 1곳을 제외한 22곳이 코스피에 상장돼 있는데 이들의 시가총액을 합하면 코스피 전체 시가총액의 32.4%에 이른다.
삼성그룹 시가총액이 450조 원을 넘어선 것은 삼성전자 주가가 연일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 주가는 반도체산업이 호황을 누리는 데다가 이재용 부회장의 부재에도 지배구조개편이 차질없이 진행될 것으로 보이면서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또 조만간 출시되는 새 스마트폰 갤럭시S8이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되는 점도 주가상승의 원인으로 꼽힌다.
삼성그룹의 지배구조개편의 수혜를 볼 것으로 꼽히는 삼성물산과 삼성생명, 삼성SDS 주가도 동반해 상승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